starTRain - 플레이 후기

기타 2008. 9. 4. 04:38 Posted by 헬리르

한국에 방학동안 나가기 전부터 시작했던
star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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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 하타 나나미, 오른쪽 아이다 나미. (사실 거의 쌍둥이 수준이라 구별이 좀...)

아래,
왼쪽부터, 칸자키 요모기, 엔비 카나데, 유메하라 아스카.



미국에 돌아오고 개학하기 전에 드디어 끝을 냈습니다.

일단 이 게임에서 히로인은 4명.

5명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첫번째 [히로인격], 아이다 나미 선배는 무조건 이별하게 되어있으니까

4명이라고 합니다 피식.

그냥 막연하게 순서가 정해진건 아니지만,
엔비 카나데, 유메하라 아스카, 칸자키 요모기 순으로 플레이 하였고,

하타 나나미는 모든 엔딩을 봤을때 새로운 선택지가 생깁니당 ''/


  이 게임의 기본 무대는,
일단 첫 1년이 [아이다 나미] 선배와 사귀다 헤어진 후,
각 히로인과의 만남을 통한 마음의 치유. 뭐 이정도가 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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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나미는 전형적인 누님캐릭터이지만,
일반적으로 [누님] 캐릭터들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반면
나미누님은 약하시군요 피식.
그래도 겉으로는 외강내유 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미누님 루트도 하나쯤 해줬으면 했습니다만
뭐 전부 플레이 하고 나서는, 그다지 별로 그런거 필요 없으려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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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 카나데는
전형적인 츤데레 소꿉친구.
정말 정석적인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에 상상하기에 그리 힘들지는 않을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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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의 캐릭터는 조금 심하게 질투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이것은 비단 카나데 루트만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의 루트에서 보여지는 카나데의 캐릭터 성향으로,

꽤나 독점욕이 강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유메하라 아스카로 넘어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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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역시 뭐 전형적인
미연시 내 덜렁이 캐릭터.
어리버리하고 평소엔 바이트에 시달려서 허구헌날 졸면서 다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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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행복을 쫓는] 캐릭터입니다.

사실 재미없어서 스킵한 부분도 많습니다만.
어차피 저는 네타바레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편이고,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은, Play!~




칸자키 요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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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모기는 꽤 기대한 캐릭터입니다만.
예쁘기도 하고 말이죠.

스토리는 상당히 실망했달까,
의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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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모기의 스토리는 조금 철학적인 면모가 강하달까,
아무튼, 장황설을 늘어놓는걸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좀 짜증날지도 모릅니다.

덧붙여, 여자아이 치고는 대담합니다 <<<<



카나데가 [사랑]을 하고 있다면,
아스카는 [행복]을 쫓고 있고,
요모기는 [삶]의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틀린것이겠지요.

그렇게 각자의 루트를 클리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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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 나나미 루트로 갈 수 있게 됩니당.

가장 마음에 든 스토리랄까요.

딱히 대사를 캐치해두지 않았다.
라는 점도 없잖아 있지만,

나나미의 경우는 뚜렷하게 남는 대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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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은, 이제 끝이에요...]
[내가 정말 좋아했던 마법의 시간도, 결국 여기까지. 모두 마쳐야 할 시간...]
[바이바이, 오빠(오니짱).]
[정말로,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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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시간 이라 해서
처음엔 뭐 어디선가 날아온 우주인이나 여우가 둔갑이라도 한것입니카
라는 망상을 했었습니다만,

네, 뭐 대충 상상이 가네, 하시겠듯이.
어느날 갑작스럽게 나타난 소녀는,
병을 앓고 있던,
그래서 병원에 갇혀있던 소녀는,

마법의 주문을 외워
바깥세상으로 나가,

행복을 찾고,
사랑을 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진행상
나나미 루트는 게임의 스토리를 포괄하여 총 정리를 해준다고 볼 수 있겠네요

StarTRain.
여러가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일단 원제는 스타 티 레인 으로 읽습니다.
스타트 레인. 으로 그야말로 비가 내린다고도 쓸 수 있겠지요.
실제로 그런, 암울한 분위기에서 시작하고, 끝맺는 게임입니다 후후.
그리고 스타 트레인. 별의 기차? 하면 좀 이상하지만 아무튼,
은하철도 999라던가 아무튼 있잖습니까 ㅎㅎ
[은하수를 여행하고 싶어] 였던가. 나나미의 대사이기도 하고,
주인공의 취미가 별을 보는것이기도 하고.
인생은 종착점 없는 여행이라고 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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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마지막에 꿈으로써, 주인공(츠카사) 은 나나미와 함께 Star Train 을 탑니다.
그러면서 꿈에서의 나나미와의 생활을 현실보다 중요시하는,
역시 사랑이란 무서운거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그런 폐인같은 생활을....
--잠들면, 나나미를 만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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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뭐 솔로인생 살다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저정도 미인이라면 그럴 생각이 들지도 <<퍽

아무튼 결국,
이별을 고하고,

마지막으로 게임이 우리에게 전해주는것은,

[행복이란, 손에 넣는것이 아니라, 원래 언제나 있는 것을 느끼는 것...]

뭐 이렇게,
대충 몇자 끄적여봤습니당.
오랫만의 포스팅이라 제대로 적었는지 잘 모르겠네용.

앞으로도 이렇게,
불성실하지만 꾸준한 포스팅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

......Are You Happy?

P.S.
  나나미 루트는. 솔직히 말해서,
질질 끄는걸로 보아 나나미가 살아온다던가!?
라는.. 헛생각도 했습니다 ㅡㅜ.. 나나미 컴백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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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츠카사 빼고 나를....